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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コアはやっぱり、森永! 코코아는 역시, '모리나가'!골판지 2004. 12. 12. 03:07
일을 끝내고 나면집에 가는 길에 수퍼에서 자주 장을 보곤 했다. 仕事が終わるとよく、帰り道にあるスーパーで買い物をしたもんだ。 살림, 특히 장보기는 3명 중 내 몫이었는데, 生活のやりくり、特に買い物は3人の中で私の役割で、 그렇다고는 해도 내 맘대로 살 수는 없는 노릇. そうはいっても、自分の好みのものはまったく無し。 언제나 봉투 안에는 파, 양파, 두부, 달걀, 쌀, 우유, 식빵, いつも袋の中は、長ネギ、玉葱、木綿豆腐、卵、お米、牛乳、食パン、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웨건에 실린 채 もう賞味期限ぎりぎりでワゴンにのせられ 가게 구석에 달랑 놓여져 있는 채소와 과일들.. 店の隅っこにポツンと置いてある野菜や果物。。 고기(골라골라 3팩 한 세트로 000엔에 파는 특가상품), お肉類(よりどり3パック1セットで000円’のお得商品)、 그리고 그 날 한정 세일품목..등등, 살림냄새 풍기는 것들로 가득이었다. そしてその日限りの割引商品。。などなど、生活感溢れる物でいっぱいだった。 그러던 어느날 내 눈에 띈 것이, '모리나가'의 밀크코코아 덕용팩. で、とある日、私の目に見え始めたのがこの森永のミルクココアお徳用パック。 원래 그다지 단것을 좋아하지 않았던지라 もともと甘いものがあんまり好きじゃなかったんで、 일본에서도 코코아 마시고 싶다는 생각 따위는 딱히 한 적이 없었다. 日本でも’ココア’飲みたいなぁ~なんて、別に思ったこともない。 그런데 희한하게도,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しかし不思議なことに、生活費を切り詰めるため必死に 특가상품만을 찾아다니는 내 모습에 진저리가 나는 순간, お得商品を探し当てる自分の姿にうんざりしかけた瞬間、 이렇게, '생활에 별로 필요하지않은' 것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こういう、あんまり’生活に要るわけではない’物が目に見えてくるのだった。 왜일까? 겨울이어서? 何でだろう?冬だったから? 아무튼 그걸로 꽤 고민했었다. '사버릴까, 아냐, 안돼..' とにかく結構、悩んでた。’買っちゃおうかな、いや、だめ。。’ 그렇게 돈이 궁했던 것은 아니지만, 메모해 온 것 이외에는 そんなにお金に困ってたわけじゃないんだけど、メモに書いてあるもの意外は 절대로 사지 않겠다고..나는 다짐했던 것이다. 絶対買わない!。。と、私は誓ってたのだ。。 결국, 집에 도착했을 때 비닐봉투 안에 코코아는 없었다. 結局、家に着いた私の買い物袋の中にはココアはなかった。 지금은 돌아와서 벌써 두번째의 겨울을 맞고 있다. 今は、引きあげてからもう2番目の冬。 귀국 이후는 전처럼, 코코아 따위 집에 있어도 한 번도 마시지 않았다. 帰国以降は前と同じく、ココアなんか家にあっても1度も飲んでいない。 너무 달달해서... だって、甘すぎるんだもん。。。 그런데 어제는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 ところが昨日は、ふと昔のことを思い出して 따끈한 우유에 코코아가루, 그리고 温かいミルクに、ココア粉、そして 그리운 마음을 한 움큼 털어 넣어 타 마셔 보았다. 懐かしい気持ちを一握り入れて飲んでみた。 그러자 그 때의 기분이 비로소 이해가 가는 것이었다. そしてあの時の気持ちがやっと分かった。'이거야, 이 기분이 느껴보고 싶었다고. ’これ、この気持ちが感じたかったのよ。 어린아이같은 맛, 바보같이 단순한 단맛' 子供っぽい味。馬鹿みたいに単純な甘さ。’ 나도 이제 슬슬 이십대 후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私ももうそろそろ20代後半に手が届く。 착실한 어른으로서 살아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지. ちゃんとした大人として生きていかなければいけないだろう。 하지만 어떤 때에는, 역할, 생활, 어른..이라고 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でもある時は、役割、生活、大人という、’現実’から抜け出て、 어린아이 상태로 돌아가고 싶은 것도 사실. 子供状態に戻りたいのもホント。 도피?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군.. 逃避?そっか。そうかもしれないな。。。。 그치만, 뭐 괜찮잖아, '가끔은'. 그렇지? けど、ま、別にいいじゃん。’たまには’。ね? 한 손에는 장바구니를 늘어뜨린 채 買い物かごを片手にぶら下げて、 멍하니 진열대 위의 코코아를 쳐다보고 있는 ぼうっと、陣列棚のココアを見つめている 그 때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あの頃の私の姿が浮かび上がる。 < 출처 : 자체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