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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판지 2004. 7. 30. 23:30

    친구가 일본온천여행 어디로 가는 게 좋으냐 묻길래

    아따미(熱海), 벳부(別府), 하꼬네(箱根), 노보리베쯔(登別)가 유명하다고 일러주며

    웬 온천이냐 물었더니

    부모님 환갑기념으로 여행시켜드리고 싶단다.

    온천이야 국내에도 수질, 시설 좋은 곳이 많지만

    환갑이시니까좀 더 옵션을 얹고 싶은 모양이다.

    사실 내 나이에 부모님 여행시켜드릴 생각하는 게 유난한 일도 아닌데

    갑자기 친구가 나보다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하긴 원래 나이상으로도 한 살 더 많아선지

    항상 언니처럼 느껴지는 구석이 있었지.

    집에오며우리 부모님께도 뭔가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년이면 울 아부지도 환갑..엄니도 곧...

    아부지야 지금도 중국여행중이시지만

    바다밖이라곤 제주도밖에 나가보신 적 없는 엄니를 위해 어디가 좋을까.

    문득 대한항공인가..CF에 나왔던

    베트남 어딘가가 생각난다.

    하롱베이였던가? 거기가 그렇게 멋지다던데..

    여행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만만찮은 가격이다.

    쩝. 꼭 돈이 다는 아니지만~;;

    딸자식 둔 보람을 한 번이라도 느끼게 해드려야 할텐데.

    사실 그런 것보다 내 앞가림이나 제대로 하는 게 제일가는 효도겠지만~~~;;;

    ...해서,

    지금 머릿속엔 온통

    부업이라도 해야하나...하는 생각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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