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실에서_007] 정리돼 가는 작업실과 여전히 카오스인 내 머릿속골판지 2019. 1. 4. 17:19
땅거미 지기 시작할 무렵의 작업실.
오늘은 모처럼 제시간에 와서 규칙적인 하루를 보냈다.
대망(!)의 빨강 스툴도 사서 조립해 옆에 두니
말그대로 화룡점정이로세...
이왕 올리는 김에 허세샷 한장 더.
사실 허세샷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썰렁하군..
책상 위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 캐비닛 쪽은 딱히 맘에 드는 공간은 아니다.
달덩이같이 보이는 건 열일 중인 가습기.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제 넣어놔야겠다.
편의점 와인은 사놓기만 하고 굴비처럼 바라만 보고 있다.
(그래도 작업실인데 음주는 초큼 그렇잖아...하는 일말의 양심의 가책? 그럼 왜 샀는지...;;;)
정작 중요한 오늘의 노트... 내 머릿속처럼 정신이 없구나.
인공지능 로봇의 얼굴을 그리고 싶었는데
자꾸 프랑켄슈타인 이미지를 닮아간다.
프랑켄슈타인들 사이, 나름 주인장의 모습이 구석탱이에 끼여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