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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가 미국 여행길에 사온 과자 씨즈캔디.
개인적으로 미국 과자들은 이가 녹아내릴 정도로
단짠이 심해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과자도 썩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커피랑 먹으면 그럭저럭.
다 먹고 캔이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기에
얼른 주워 집에 갖고 와서
6천원에 산 유칼립투스를 꽂아두니 제법 맘에 든다.
유칼립투스도 물빠짐과 통풍이 무척 중요한 까다로운 녀석이라
먼저 테이크아웃컵에 구멍을 뚫어 그 안에 흙과 식물을 넣고
다시 캔에 앉힌 상태.
컵과 캔의 주둥이 사이즈가 딱 맞는다.
유칼립투스는 처음 들여놓있는데 얼마나 갈 수 있을까.
근데 얘는 사진발을 참 잘 받는 것 같다.
실물도 썩 나쁘진 않지만
왠지 인터넷에서 본 사진, 그리고 직접 찍은 이 사진이
실물보다 훨 간지 남 ㅎ
올가을, 겨우내 삭막한 내 방을 좀 비춰주렴~
아래는 뒤태 사진. 앞태나 뒤태나 똑같지만~
..이라고 썼는데 지금 보니 달라 보임.
분명 실제로 보면 360도 방사형으로 뻗어있는데.
묘한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