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일자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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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받아온 이것골판지 2018. 5. 18. 23:15
지난 3월부터 월화수 주3일 근무인 내게 오늘은 놀금. 쉰다고 허랑방탕하게 보내지 말자며 굳게 약속했건만 두달 남짓 스스로 지켜봐도 나아지지 않아 오늘은 도서관을 찾았다. 한동안 방치 상태였던 중국어 교재도 다시 들여다보고 이런저런 다른 책들도 떠들어보다가 눈 좀 쉬려 휴게실 내려가서 차 한잔 하고 있는데 어깨에 띠같은 걸 두른 낯 모르는 아주머니가 가까이 다가오는듯 하더니 내 옆에 이런 걸 살포시 놓고 간다. 안양일자리센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적힌 전단지도 두 장이나 끼어있었음. "친구분과 나눠 보세요..."라며... 안양.. 너란 도시 이다지도 멋지고 따뜻한 곳이었단 말인가. 내 행색을 보고 내 친구 일자리까지 걱정해주다니 ㅠㅠ 잊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