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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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_47] 자율 연습_인체 드로잉 01걷고 쓰고 그린 것들/기억의 습작 2020. 6. 19. 11:58
인체를 어설프지 않게 그리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근육’과 ‘관절’을 제대로 묘사해 보고 싶다.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생각은 없으니 해부학 책을 들고파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척추동물처럼 흐물거리지 않는, 관절이 이상한 각도로 꺾이지 않는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인체의 겉모습을 그리려면 결국 피부 안에 자리잡고 있는 근육과 관절의 형태와 움직임을 기초적인 데까지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포즈매니악 사이트 인체 이미지를 보고 그려보았다. 선은 여전히 짧고 툭툭 끊어진다. 다리의 각도, 무게 중심도 불안정하다. 이게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