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읽은 것들/세상을 보는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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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그리고 책보고 듣고 읽은 것들/세상을 보는 한 컷 2015. 7. 1. 13:04
최근 주변인들로부터 받은 일서들. 심지어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으로부터도 받았고 더 전에 받은 것까지 합치면 침대 머리맡이 수북하다. 과연 올해 안에 다 읽을 수 있을지 싶을 정도. 나란 사람 절대 다독가이기는커녕 난독증이 지병일 정도인데 밖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잘 했나... --;; ㅋ 어쨌든 이 책들의 공통점은 모두 문고판, 혹은 신서라는 것. (신서라 하면 문고판보다 세로로 약간 길고 보통 두께도 얇은 책이 떠오르는데, 일본에서 주로 발달한 판형인듯하다. 내용면에서는 인문/사회/정치/예술 등의 분야, 형식적으로는 칼럼/대담/에세이 등 가볍게 읽을만한 글들이 주로 신서판으로 출간된다. 위 사진에서는 왼쪽 아래 책이 신서) 내용이나 디자인, 편집 등에서 보면 우리나라에도 좋은 책이 충분히 많지만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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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아름답지만...보고 듣고 읽은 것들/세상을 보는 한 컷 2014. 7. 22. 23:28
7/5(토) 선유도공원에서 친구들과 치맥파티 벌인 뒤 자리에서 일어나 슬슬 집에 가려다 문득 뒤를 돌아본 순간... 붉고 붉고 붉은 노을에 두눈이 타들어가는듯 했다. 핸드폰으로 찰칵. 아래 사진은 거의 1년 전인 작년 8월 24일, 준호가 드라이브 시켜준대서 북악스카이웨이 갔다가 찍은 노을. 조금 후 거대한 새 모양의 구름 형상이 되었는데 내멋대로 불사조라고 생각하며 아빠의 쾌유를 빌었던 기억이 난다. 한달쯤 후면 벌써 1년이구나. 이후 한동안, 노을을 보면 아빠가 그곳 어딘가를 자유로이 날아다니고 계실 것만 같아 저녁나절이면 엄마와 함께 베란다에 서서 서쪽 하늘을 말없이 함께 바라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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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동안 이것도 못 보는 건가? しばらく見納めか?보고 듣고 읽은 것들/세상을 보는 한 컷 2004. 7. 9. 00:04
역시 아래와 같은 블로그에서 퍼 온 사진이다. これも同じブログでゲット。 일본도 여름이 되면 '쯔유'라고 하여 우리와 같이 장마가 시작된다. 日本も夏になると‘梅雨’という雨期が始まる。 우리보다 조금 빨리 시작되지만, 덥고 습하기는 마찬가지. 韓国よりはやや早めに始まるが、暑くてじめじめするのは変わらない。 6월과 함께 장마가시작되면서 멋진 저녁노을 감상을 梅雨は6月頃に始まり、素敵な夕焼けを眺めるのも暫くは我慢しないといけないという、 잠시 접어두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사진과 그에 어울리는 제목이다. 何とも淋しい気持ちが感じられる一枚であ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