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개나리까지...
    골판지 2015. 4. 10. 11:33



    얼마전 안양천변에 산책을 나가보니 전날의 비바람에 꺾인 듯한 개나리 가지가 벤치 밑에 떨어져있었다.
    가만 보니 꽃잎이 좀 상하기는 했어도 아직 완전히 지지는 않았기에 집으로 가져와 개운죽 잎을 꽂아놓은 병에 함께 꽂아두었다.
    다 시들면 잘게 부수어 화분에 뿌릴 생각으로...
    그러다 어제 문득 보니 개나리 가지끝에 연두색 싹이 자라나 있었다. 그새 밑에 뿌리도 나있다.
    다 죽어가는 줄 알았는데. 시들했던 건 꽃뿐이었나보다.

    화분에 심으면 내년엔 집에서 개나리 피는 것도 볼수 있을지 모른다.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