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사회 유명인사들 사이에서나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는데
내 주위에서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사람의 학력을 보고 알고 지낸 게 아니었으니
내쪽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닐지 모르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 그냥일말의 안타까움, 씁쓸함 같은 것을 느낀다.
학교라는 간판을 들이대지 않았어도
충분히 똑똑하고 야무진 사람이었다.
물론 본인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겠지만
그런 장점을 살릴 여지를 주지 않는여유 없는세상에
나도 두 손 두 발 푹 담그고 살아간다는 사실에
못내 입이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