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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그곳(外面的世界)보고 듣고 읽은 것들/오선지 2016. 6. 24. 23:02
머나먼 그곳
外面的世界
아주 아주 먼 옛날
在很久很久以前,
나는 그대 것이고 그대는 내 것이던
你拥有我,我拥有你。
아주 아주 먼 옛날在
在很久很久以前,
어느날 그대 내곁 떠나 저 멀리 날아가버렸지.
你离开我去远空翱翔。
그곳은 눈부셨고
外面的世界很精彩。
그곳은 허무했네.
外面的世界很无奈。
그대 그곳 눈부시게 바라볼 때
当你觉得外面的世界很精彩,
이 마음 여기서 그대를 축복하리.
我会在这里衷心得祝福你。
매일 서편으로 해질녁이면
每当夕阳西沉的时候,
언제나 여기서 그대 오기를 기다려.
我总是在这里盼望你。
빗방울 나리는 날에도
天空中虽然飘着雨,
변함없이 그대 돌아올 날 기다리네.
我依然等待你的归期。
내일모레 기말고사 보는 과목 공부하는데 교재에 노래가 한 곡 소개돼 있다.
공부는 지지리도 하기 싫고...유투브에서 찾아 들어보니 제법 괜찮다.
80년대 유행했던 곡으로 금성무 주연의 2005년도 영화 <Perhaps love>에 OST로 쓰였단다.
한국어 가사는...일일이 사전 찾아야 겨우 단어뜻 알 수 있는 주제에 아예 의역해보았다. ㅎ
(제목인 <外面的世界>은 직역하면 '바깥 세상'이겠지만 이런 직역은 심히 맘에 안 듦 ㅎ)
오래 전 일본어 공부할 때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노래 찾아서
가사 받아적으며 따라부르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흔적들이 이 블로그에도 많다.
10년 정도밖에 안 됐는데 벌써 그립네. ㅎ 아까부터 향수 자극하는 노래를 자꾸 들어서 그런가...
가사와 멜로디가 단순하고 서정적인 것이
우리로 치면 김광석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같기도 하고
화려하고도 허무한 먼 곳(도시?)으로 떠난 옛 연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가사는
아주 오래전 히트 드라마 <서울의 달>의 OST를 떠오르게 한다.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로 시작하던 노래...아...내 연식 나오는 이런 아재 지식...외면하고 싶구나 ㅋㅋ )
그나저나 시험이 낼모렌데
왜 딴짓은 이때가 가장 재미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