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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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_38] 무카페인 간식 타임골판지 2020. 4. 30. 17:33
오늘 오후 4시의 간식. 이래 봬도 ‘마그네슘의 흡수율을 높인다’(!)는 엄청난 목적과 명분을 지닌 간식 ㅎㅎ 크레마까지 어여쁘게 뜬 저 커피같은 음료는, 작년 가을 수술 이후 디카페인마저 버려버리고 새로 입문한 무카페인 곡물커피. 보리로 만든 ‘오르조’만 마시고 있는데 점점 치커리커피, 민들레커피도 시도해봐야겠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 역시 커피의 대체재는 없어 ㅠㅠ’ 하며 징징댔는데... 역시 사람은, 아니 나는 적응의 동물. 커피 따위 애초에 케익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마시기 시작한 인간이었지, 나란 사람;; 그 덕에, 원두커피에서 곡물커피로~ 넘나 성공적으로 돌아섰음 ㅎㅎ 커피향이 그리울 때도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수면오일의 아로마향이 더 반갑고요, 구수한 보리차(?)냄새도 적응이 돼 그런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