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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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금) 종로 서점 나들이걷고 쓰고 그린 것들/터벅터벅 2019. 7. 10. 00:29
얼마전 일 때문에 멘붕 온 다음날 기분전환이나 할 겸 찾아간 종각역 영풍문고. 그간 인터넷서점 위시리스트에 올려놨던 책들을 하나씩 직접 살펴보며 혼자만의 책도락에 빠져있다 보니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는데도 어느새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미정국수'. 오 년 전 이 근방 학원에서 잠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이 집 아니면 '이요제면'이라는 일본식 우동집에서 끼니를 때우곤 했는데... 우동집은 사라졌지만 멸치국수집은 살아남았다. 백종원표 프랜차이즈의 힘인 걸까. 어찌 됐든 혼자 괜히 반가운 마음. 냉국수를 한 사발 드링킹하고 스벅에서 따뜻한 라떼 한 잔으로 뱃속의 냉기를 달랜 후 다시 서점으로 복귀하려는데 스벅 건물 지하 1층으로 통하는 계단 앞에 입간판 하나가 보였다. '종로떡방-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