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쓰고 그린 것들/Tokyo Fi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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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fighter!!! ----Round 1----걷고 쓰고 그린 것들/Tokyo Fighter 2004. 9. 11. 01:44
하하..제목 거창하다..-_-; 사실은..어떤 일본인으로부터받은 선물 중에 "ソウル ファイター(Seoul fighter)"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그 책 내용이, 마침 나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으로 취업비자를 얻어 일하러 온 일본인 木村彩日香(きむらあすか)씨가 겪은 2년간의 (전쟁같은) 서울생활에 대해 적어내려간 이야기이다. 읽으며 적잖은 반감이 들었지만(기회가 닿는대로 썰을 풀어보겠음..-_-+) 'fighter'란 단어가 주는 어감만큼은 적절하다 싶어 따라해보는 것임 ㅡㅡ;; 아마 이 워킹記 포스트가 늘어감에 따라 왜 fighter라고 할 수 밖에 없었는지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당...;;; 바로 전편에 이어서.. 뭔가 심상치 않은 첫날을 보낸 레테 일행은 다음날 느즈막이..눈을 떴다. '눈을 떴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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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2-레테일행과 비밀의 방걷고 쓰고 그린 것들/Tokyo Fighter 2004. 9. 8. 01:15
*스크롤의 압박 짱.....* 나리타에서 도쿄 도심지까지 들어오는 가장 저렴하고도 빠른 방법은 게이세이센(京成線) 급행을 타고 닛뽀리(日暮里)나 우에노(上野)까지 오는 것. 정확히는 생각나지 않지만운임이리무진의 1/3정도밖에 안되고 시간은 한 시간 10~20분 정도. 다른 교통편-야마노테센(山手線)-으로의 연결도 쉽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당시엔 짐도 너무 많고 피곤해서 전철보다는 리무진을 이용하기로.... ...이것이 얼마나 큰 후회의 시발점이 되었는지 ㅡㅡ; 그냥 전철을 타는 것이었는데..ㅉㅉ.. 아무튼큰 짐을 공항에 자리잡은택배회사 부스에 맡긴 다음 1인당 3천엔정도 하는 리무진 티켓을 끊고 일행이 내린 곳은 이케부쿠로(池袋)의 어느호텔 앞이었던 것 같다. 거기서 다시 세이부이케부쿠로센(西部池袋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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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1-일본으로 도쿄로 도코로자와로!걷고 쓰고 그린 것들/Tokyo Fighter 2004. 9. 4. 23:47
띄엄띄엄 올리자니 정신사나워서;; 걍 몰아치기로 결정; 개인적인 경험을 멋대로 쓰고 그려보는 중.. 참고로 대부분의 내용은 2002년도 기준이므로 지금과는 사정이 다를 수도 있음.. それでは、スタート!! 처음 워킹 홀리데이 비자에 대해 들었던 건 수 년 전 겨울. 같이 일본어를 배우고 교토여행도 함께 했던 언니B로부터였다. 당시 내 반응은..아래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시큰둥..했지만.. 그 얼마 후 도서관에서 같이 일하던 후배(오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에게서 보다 자세한얘길 듣고 마음이 금새 변하기 시작.. 결국 몇 번의 심사를 거쳐 비자를 따내긴 했는데.. 나를 설득했던 후배는 방학 때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 맘이 바뀌어 비자를 따 놓은 상태에서 가지 않게 되었고 B언니는 워킹이 아닌관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