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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밑에 핀 이 꽃의 정체걷고 쓰고 그린 것들/기억의 습작 2016. 5. 18. 17:54
이틀전 수원화성 장안문에서 옹성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옹기종기 무리지어 피어있던 노란 꽃.
민들레로 알았다가
혹시 씀바귀?인가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잎이 저렇게 줄기를 감싸듯 나 있는 건 고들빼기라고 한다.
고들빼기라니. 김치 재료가 도심 한복판에서 자라고 있다니...
게다가 노란 색 꽃까지 피우는구나..
전에 미니 청경채 한번 키웠다가 어느 날 꽃이 핀 걸 보고 놀랐던 기억 난다.. ㅎ
자연까막눈이 이 나이에 신세계에 눈떠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