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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보다 블로그가 더 좋은 나만의 이유
    골판지 2004. 5. 16. 13:57

    작년인가..친한 대학 동기들 몇 명과 클럽을 개설하게 된 것을 계기로

    싸이월드에 가입했다. 그러면서 미니홈피란 것도 부여받게 되었는데,

    듣기로는 그 미니홈피란 것 덕분에 오래 전 친구들과도 몇 다리 건너

    다시 만나게 된다고도 하고..이것저것 꾸밀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아 재미있다나.

    기본적으로 파도타기로 모르는 남의 개인페이지에 자유자재 오고갈 수 있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와 블로그는 닮아있다..

    어떤 이는 싸이 미니홈피를 블로그의 시초격으로 보기도 한다.

    종종 싸이에 홈피를개설하고 가꾸는친구들로부터 동참할 것을 권유받는 편인데..

    난..싸이보다는 블로그가 맘에 든다.(관리도 형편없이 하는 주제에-_-)

    일단 단순한 이유이지만..싸이는...크기가 너무 작다--;

    최대화해봤자 모니터의 반 조금 넘는 작은 창에서

    앨범 폴더라도 가면 드래그의 압박이 심히 심히 심하다...ㅡㅡ;

    (큰 게 좋아~좋아~ㅋㅋ)

    그리고..블로그에는 부담스러운 '귀여움'이 없다.

    뭔가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아이템들로 치장해야만 할 것 같은 방.;

    텍스트보다는 이미지가 주가 되기에 보기에 재미는 있지만

    왠지 내 성향과는 조금~;;;

    싸이는 게시판의 성격이 탭으로 미리 정해져있다.

    꼭 거기 맞는 글을 작성할 필요는 없지만..

    막 이사와서 깨끗이 닦아놓은 내 방에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이

    미리 가구배치며 못 박을 위치까지 다 정해 놓은 느낌이?--;

    또 순전히 사견이긴 하지만

    블로그가 말 그대로 집 주인 자신이 중심이 된 통신, 내 일기장혹은

    개인의 비망록 같은 성격이라면 싸이는 좀 더 관계지향적이라고 느껴진달까.

    애초에 웹상에 있던 일기장이 사소한 부주의로 소실된 바람에 블로그를

    시작한 나로서는 이 점에서 블로그가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싸이월드의 트래픽 과부하..

    내 미니홈피는 잘 안 들어가지만 호기심에 옛친구들은 가끔 검색해보는데

    주말에 주로 해서 그런지 어제도 먹통이었음..

    ...등등의 시덥잖은 이유로(^^;;)

    싸이보다는 블로그가 더 편하고 자유롭게 느껴지더라는 블로그 예찬론~ㅋㅋ

    (그나저나 언제 사진이랑 음악 올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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