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 별의 목소리 ㅡ 신카이 마코토보고 듣고 읽은 것들/활똥사진 2004. 7. 27. 09:46
...여기까지가 '완다라는 이름의 '삘'' 이라는 블록에서 퍼온 원문과 동영상.
스스로관리하지 못하는 계정은 별로 미덥지가 못한 까닭에(갑자기 짤리거나 할 수 있으므로;)
평소 펌질을 삼가는 편인데,
갑자기 주노군의 설명에 신카이마코토란 사람을 검색해보고 이렇게 퍼오기까지 했다.
대낮에 출근하는 사람은 아침먹고 이런 짓도 할 수 있다...-_-v
바 타입의 휴대전화와 이천 사십 몇년이라는 숫자가 느끼게 하는 위화감..-_-;;
예외없이 드러나는 일본 특유의 자폐적인 분위기..
중얼거리는 나레이션..
'살아움직이게 하는 것'이 사명인 애니메이션에서 오히려박제된 듯이 느껴지는 인물들..
공공의 적과 맞서싸우기 위해 조종사로 선발된 평범하고 여리디 여린 학생들이라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소재까지;
분위기 자체로만 보면 그다지끌릴만한 건덕지가 없다..(적어도 내게는^^;;).
..그런데 딴지걸면서도 끝까지 보게 되는 것은,
'혼자'서 만들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영상미에 대한
절반의 감탄과 절반의 질투심 때문인가?^^;;
주인공들이 소통의 '불능'에 좌절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아.무.튼...이 사람, 대단하다는 것 하나는 인정해줘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