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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을 잊은 그대에게-'미시아(MISIA)'의 '眠れない夜は君のせい'
    보고 듣고 읽은 것들/오선지 2004. 7. 29. 23:26

    아침형 인간인지 뭔지 하는...

    새마을 운동 구호같은 제목의 책이 전국을 강타하는 이런 시대에

    굳이 그 '시대정신'을 거스르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

    밤을 좋아한다.

    대개 밤이면 정신이 오롯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서인지 낮에 일어났던 일들은 쉬 잊혀져가도

    밤에 했던 대화나 생각들, 그렸던 그림, 들었던 음악. 심야영화,

    그리고...밤에 일어났던 일 가운데에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특히나 술과 함께 깊어가는 밤이 좋고,

    그 와중에 어느샌가 비치는새벽의 희끄무레한빛은 야속하기까지 하다.

    싫어하는 밤이 있다면

    이를 테면 이런 것이겠다.

    일로 지새워야 하는 밤.

    배가고파 잠이오지 않는 밤-_-;

    일찍 일어나 할 일이 있는데 도무지 잠이 올 생각도 않는 밤.

    유난히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뇌리에서 떨쳐지지 않는 밤..etc..

    그리고,

    누군가를 생각하는 애타는 밤....

    때로는 이불 속에서 웃음 짓기도 하지만

    대개는 한숨으로, 혹은 베갯잇을 적시는 한 줌의 눈물로지새게 되는 그런 밤을,

    지금 이 시간도 많은 사람들이 보내고 있겠지.

    여자 보컬의 노래를 올려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별로 설명이 필요없는 미시아의 '그대 생각에 뒤척이는 밤'('眠れない夜は君のせい')을 올리려다

    가사를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노래 속 화자에게 왠지 화이팅을 외치고 싶어서..끄적여 본당ㅎㅎㅎ...주절주절...;

    뱀다리>

    워낙에 타고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미시아의 노래이지만, 개인적으로는

    2002년에 방영됐던 옴니버스 드라마 '연애편차치(恋愛偏差値)'의 주제가로 쓰여서 알게 되었다.

    산업스파이임을 숨기고 여자상사에게 수작부리는 젊은 남자 역으로 나왔던 사람...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했더니만 이와이 슈운지의 '러브레터'에 나와 뭇 여성들을

    말 그대로 잠 못 이루게 했던..'어린 시절의 남자 후지이 이츠키'역 배우였다..

    본명 '카시와바라 다카시(柏原崇:かしわばらたかし)

    성인이 되어 더 멋지게 자랐다고들 하지만..내가 이상한건지;

    그 얼굴이 그렇게 교활해지다니;; 뭐랄까 좀..어린 모습으로 각인된 배우가 성장을 하면

    자의와 상관없이 대중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기도 하는 것 같다...ㅡ.ㅡ;;

    (이건 정말 뱀다리다운 뱀다리..)

    眠れない夜は君のせい

    ミシア

    静かに夜の帳が二人を包んで、さ迷う愛の言葉の背中を押してくれる。
    밤의 장막이 고요히 두 사람을 감싸고, 머뭇거리는 사랑의 속삭임을 재촉하고 있어.


    バスが揺れるたびに、触れる肩にまだ戸惑うから、窓の外に目を向けた。月が微笑んでた。
    버스가 흔들릴 때마다 스치는 어깨에 아직도 당황해 창 밖으로 눈을 돌렸어. 달이 미소짓고 있었네.


    今夜夢の中、どうか逢いに来て。

    오늘 밤 꿈 속에 부디 날 만나러 와줘.

    その願いがもし叶うなら。信じてもいいよ。昔の話を。
    이 바람이 혹시 이루어진다면 믿어도 좋아, 오래된 이야기를.

    あなたの肩に触れた風の中。私の心の奥には春の花が咲いている。
    그대어깨를 스친 바람 속에서, 나의 마음 깊은 곳에는 봄의 꽃이 피어나고 있어.

    静かな夜はあなたを思い出してしまう。先まで隣で笑い、話しかけてくれたのに。
    고요한 밤은 너를 생각나게 해. 아까까지 옆에서 웃고 말 걸어 주었는데.


    何も知らぬうちに、心が離れてしまわぬように、窓の外に目を向けた。月が振えていた。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 마음이 멀어져가지 않도록 창 밖으로 눈을 돌렸어. 달이 흔들리고 있었네.


    恋焦がれたなら想うその人と、夢の中でもし逢えるなら寂しい夜などきっと無いのにね。
    애태우게 하는 사람과 꿈 속에서 만날 수 있다면 외로운 밤은 분명 없을텐데.


    あなたの肩に触れた風の中、私の心に咲いてる春の花を抱きしめて。
    그대어깨를 스친 바람 속에서, 내 마음 속에 피어있는 봄의 꽃들을 끌어안고서

    今夜夢の中、どうか会いに来て
    오늘 밤 꿈 속에 부디 나를 만나러 와줘.


    その願いがもし叶うなら、信じてもいいよ、昔の話を。その思いが夢まで届く。
    이 바람이 혹시 이루어진다면 믿어도 좋아, 오래된 이야기를. 그 생각이 꿈속까지 미쳐.


    今夜夢の中、どうか会いに来て。
    오늘 밤 꿈 속에 부디 나를 만나러 와줘.


    あなたの肩に触れた風のなか、私の心の奥には春の花が咲いている。
    그대어깨를 스친 바람 속에서. 내 마음 깊은 곳에는 봄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 출처 : 자체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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