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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다코야키 트럭걷고 쓰고 그린 것들/기억의 습작 2014. 10. 17. 15:06
매주 목요일 오후가 되면 기다려지는 다코야키 트럭.
한동안 단지내에서 파시더니 요즘은 단지밖 놀이터근처에서 파신다.
오시는 시간도 늦어져서 어제는 밤11시 반이 넘어 집에가는데 발견했다.
원래 기다리던 사람들이 더 있어 꽤 기다리다보니 무료해서 끄적이기 시작했는데
그리기 시작하자마자 사람이 줄어 결국 한 명만 남기고 다 지웠다.
마지막손님인 내 차례가 되어 왜 요즘은 늦게 오시냐고 하자
"글쎄요. 저도 게으름을 피우게 되네요...그러면 안 되는데..."
아저씨가 늦게 나오고 늦게 들어가시는 덕분에 나는 늦은 시각에도 배를 채울 수 있었는데
괜한 재촉을 한 것만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