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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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싫어....ㅡ.ㅠ;;;;골판지 2004. 7. 12. 23:33
어제, 태어나 처음으로 '추돌사고'를 당.했.다.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을 했고..내일, 태어나 처음으로 입원이란 걸 한다 ...ㅠㅠ어제 차를 몰고 나갔다가 과천 도서관 삼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자마자 바로 코 앞 횡단보도의 신호등에 빨간 불이 켜지는 바람에정지선 앞에서 정차해있는데 뒤에서 과속!!해오다가 들이받은 짚차 때문에..(그림 속연두색 차:우리 차..하늘색 차:그-_-뇬 차..)차는 정비소 들어가있고 나는 뒷목에좀 충격을 받아 아침에 X-RAY를 찍었는데사고로 인한 건 아닌 듯 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권했다..평상시 자세 때문인듯...ㅠㅠ"별로 안 아픈데요..?"했더니.."그게 더 이상한 거에요..ㅉㅉ"..;;어제까지만 해도, 지가 들이받아놓고 외려 나보고 경찰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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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배스킨라빈스와 촌년-_-골판지 2004. 7. 2. 00:19
비가 올락말락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외근을 다녀오던 사무실 직원분들이 배스킨 라빈스를 사오셨다. 둘러앉아 얌냠냠...작은 파인트만을 먹어왔는데이렇게 큰 항아리(?) 사이즈는 첨 먹어본다.헌데 먹다가 뭔가 특이한 질감의 건더기(?)를 씹었다.무심코 내뱉은 말."여기 이상한 고기같은 게 있네.."점심으로 먹은 삼선짬뽕에 들어있던 해삼과 비슷한 씹는 맛 때문에'고기같다'고 한건데,사무실 사람들 갑자기 키득거리며,"어머~00씨, 써뤼원(31) 안 먹어봤어? 웬 촌스런 소리~""체리 쥬빌레 처음 먹어요? 저기 어디 신림동 구석에서 고학생 생활이라도 하셨나...""고기? 일본에선 별 게 다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지나봐요^^ 육포도 아니구 ㅋㅋ"-_-이거 왜들이래..배스킨 라빈스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가면꼭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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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2004. 6. 23. 22:19
전쟁이란 것이 다 그렇지만,가장 추악하고 아무런 명분도 없는 이 전쟁에 암묵적 동의를 표한 우리에게돌아온 것은..테러리즘에 굴하지 않았다는 찬사도 아니고 우방(?)과의 약속을 지킨데서 오는 알량한 경제적이득도 아닌자국민의 참혹한 죽음과그 과정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철저한 소외감이었다.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언론에서도 생환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있으니..'하며마음을 한껏 놓아버린 우리 국민에게 날아든 이 날벼락같은 소식은,공포와 절망으로 일그러진 채 울부짖던 그의 생전 모습과 함께,아주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단지 한 사람이 잔인하게 살해되었다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안일하고 기회주의적인지를,아직도 얼마나 무심하고 무지하며 무력한지를, 너무나 너무나뼈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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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인생을 윤기있게 한다골판지 2004. 5. 16. 15:15
영국의 조지왕이 한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두 개의 꽃병이 특별히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꽃병들은 같은 원료, 같은 타일, 같은 무늬로 만들어졌으나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있는 예술품의 모양을 하고 있었고또 하나는 투박한 채 볼품없는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관리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관리인이 대답했습니다. "전하, 이유는 간단합니다.하나는 불에 구워졌고 하나는 구워지지 않았습니다. 시련은 인생을 윤기있게하고 생동감있게 하며 무엇보다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LGT 이메일 요금청구서에 딸려 온 글인데ㅡㅡ;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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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보다 블로그가 더 좋은 나만의 이유골판지 2004. 5. 16. 13:57
작년인가..친한 대학 동기들 몇 명과 클럽을 개설하게 된 것을 계기로싸이월드에 가입했다. 그러면서 미니홈피란 것도 부여받게 되었는데,듣기로는 그 미니홈피란 것 덕분에 오래 전 친구들과도 몇 다리 건너다시 만나게 된다고도 하고..이것저것 꾸밀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아 재미있다나.기본적으로 파도타기로 모르는 남의 개인페이지에 자유자재 오고갈 수 있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와 블로그는 닮아있다..어떤 이는 싸이 미니홈피를 블로그의 시초격으로 보기도 한다. 종종 싸이에 홈피를개설하고 가꾸는친구들로부터 동참할 것을 권유받는 편인데..난..싸이보다는 블로그가 맘에 든다.(관리도 형편없이 하는 주제에-_-)일단 단순한 이유이지만..싸이는...크기가 너무 작다--;최대화해봤자 모니터의 반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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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보다 그 광고가 더 무섭다.골판지 2004. 5. 10. 01:42
네이버에서 드디어 공포영화 배너광고를 싣기 시작했다. 아..여름이 오고 있구나..ㅠㅠ작년 여름에도숱한 공포영화 배너 광고 때문에 오밤중에 이너넷하다가 심장 급브레이크 밟을 뻔한 적 몇 번 있다. 그리고 그 뒤 등어리부터 느껴지는 그 스산함이란..쩝 ㅡㅡ; 내가 남들에게 어찌 보이는지 잘 모르겠지만이런 얘길 하면 주위사람들이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스릴러 좋아하는 사람이 공포물 싫어하면 그다지도 이상한건가?-_-이 나이 먹도록 제대로 공포영화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면 그토록 신기한건가?본 적은 없어도 이미지와 줄거리 꿰뚫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포영화에 대한 내 혐오는 내숭으로 치부되어야 하는건가?-_-암튼 올 여름도 각종사이트, 특히 검색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나는 애꾸눈이 되어야 한다. 차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