面白い日本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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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를 한 움큼 공기중에 흩뿌려 놓은 듯한-日本晴れ(にほんばれ)面白い日本語 2004. 9. 8. 21:45
몇 년 전 산울림의 김창완씨가 진행했던 심야 라디오방송을 즐겨듣곤 했었다.차분한 그 목소리가 밤의 나른하고 고요한분위기에 딱이라고 생각했다.그가 아침방송의 진행을 맡게 된 것은 그래서 의외였다. 지금은 그만뒀는지 모르겠지만..두어 해 전 이 맘때 쯤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길이었다.방송 로고송을 헤집고 나타나는 그의 목소리가 아침분위기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순간,그 목소리는 노래를 부를 때의 명랑 모드로 바뀌어 있었다."오늘은...박하를 한 움큼 공기중에 흩뿌려 놓은 듯한 날씨네요.."이 한 마디에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흩날릴 것만 같은 박하를 받고 싶어질 정도였다.오늘 날씨가 딱 그랬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숨을 토해내는 것이 미안해질 만큼 공기는 맑으며, 하늘은 푸르고 높다. 습도는 낮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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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은 괴로워 -_-;;;面白い日本語 2004. 8. 8. 14:47
얼마전에..1phrase란 사이트에서 퀴즈 풀다가 알게 됨^^突発クイズ>'五月蠅い' 를 뭐라고 읽을까요?힌트 : 형용사임. 히라가나로 네 글자. 한자를 훈독해 볼 것.울집은 아파트 12층.바람이 그럭저럭 선선하게 통해서 살만한 위치다.그런데...메뚜기도, 아니 매미도 한철이라고, 오랜 세월을 여름 한 철만 기다리며 살아온 매미에게 미안한 말이긴 해도, 잠 안 오는 한 밤중, 아파트 화단에 심어놓은 나무에서 맴맴대는 매미 소리에 시달릴 땐정말이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짜증 이..(/-_-)/ㅛ환한 가로등으로 밤낮을 착각하게 만든 인간에게 원죄가 있긴 하지만 --;;;..아마내가 저 단어의 한자를 내 맘대로추가할 수 있다면'八月蟬い(팔월의 매미)', 혹은'八月蚊い(팔월의 모기)'라고 해 버리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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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주세요..곱빼기요 보통이요?..짜장면 주세요..곱빼기요 보통이요?面白い日本語 2004. 8. 7. 00:02
아주아주 시시콜콜한 실수담 하나... 일본 규동(牛丼)체인점의 양대 산맥이라 하면 요시노야(吉野家)와 마츠야(松屋)를 들 수 있다. 둘 다 주로 출퇴근길 남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민적인 식당이다. 한 때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때문에 쇠고기수급상황이 안 좋아지자 규동집들에서 간판메뉴이던 규동이 부타동(豚丼)으로 전면교체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바뀐 메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나보다. (규동은 얇게 저민 쇠고기에 미림, 설탕, 왜간장이나 쯔유등을 넣고 약하게 볶아 국물과 함께 밥에 얹어서 紅生姜(베니쇼가:생강절임)나 七味(시찌미:일곱 가지 향신료 가루)를 곁들여 먹는, 우리나라의 짜장면처럼 대중적이면서맛은 불고기 덮밥과 비슷한 음식이다. 값이 매우 저렴해서 5%의 소비세를 더해도 한 그릇에삼백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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兎に角...어찌되었든 토끼뿔? -_-^面白い日本語 2004. 7. 28. 00:12
며칠 전, 한 번 면식이 있는 일본인의 블로그에 들어가 한국여행 사진과 글들을 보게 되었다. 그 여행의일행 중 누군가가 와서 댓글을 많이 남겨놓았기에훑어내려가다보니, '兎に角'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아무리 해석해도 앞뒤 구절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토끼에 뿔...'??훈독으로 읽어야할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기에, '兎(ウサギ)', '角(つの)'가 들어간 관용어구를 찾아보았더니 '兎の角(うさぎのつの):実際には無いものを有ると言うこと。また、実際にはないことのたとえ。'위와 같은 설명이 있었다. 그렇지만 중간의 조사가 다르고, 저 관용구가 문맥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었다. 나중에야 infoseek에서 찾아보고그 발음이 'とにかく'인 것을 알았다. 아뿔싸. 자주 쓰이는 말이다. '토니카쿠'라고 읽으며 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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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까페에 올렸던 재미있는 NEW일본어 재활용하기^^;;面白い日本語 2004. 7. 11. 16:18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겠어요. 하도 오랫만에 일본 민방을 봐서.. 연예인들 여럿있고..그 중엔 '3年B組'에서 선생님으로 나오던 아저씨도 계시던데. '新すい日本語’('新しい'아님!!)라는 코너...시험공부 한다고 컴 켜놓고--; 재미있는 표현들이 나오더군요. 새로 생겼다기 보다는..그냥 시청자들의 아이디어인 듯 한데..참고로 틀린 해석 책임 못 짐~~!! ①はまり-マン(하마리-망) 동사(はまる:하마루- 빠지다)의 명사형인 '하마리'+망(man).무슨 일에든 푹 빠져버리는 사람 일본엔 뭔가 한 번 빠지면 푹~빠지는 사람이 많은 듯. 오타쿠 같은 것도 그렇구.근데 이런 사람 어딘가 좀 무섭다... ②おだいば-(お台場:오다이바-우리나라 한강 고수부지같은, 도쿄의 유명한 데이트장소) 데이트 잘 못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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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田兼好(よしだけんこう)の徒然草(つれづれぐさ)面白い日本語 2004. 7. 11. 15:47
徒然草(つれづれぐさ)第 26段본문>風も吹きあへずうつろふ、人の心の花に、馴れにし年月(トシツキ)を思へば、あはれと聞きし言(コト)の葉(ハ)ごとに忘れぬものから、我が世の外(ホカ)になりゆくならひこそ、亡(ナ)き人の別れよりもまさりてかなしきものなれ。 されば、白き糸の染(ソ)まんことを悲しび、路(ミチ)のちまたの分れんことを嘆く人もありけんかし。堀川院(ホリカハノヰン)の百首の歌の中に、 昔見し妹(イモ)が墻根(カキネ)は荒れにけりつばなまじりの菫(スミレ)のみして さびしきけしき、さる事侍りけん。해석>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꽃잎보다 더 가볍다고 하는 사람의 마음을 믿고 정을 나눈 세월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그 사람과 나눈 정감이 담긴 한 마디 한 마디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되었으니, 이는 죽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