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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골판지 2007. 10. 22. 16:53
여태 대선에 참여해 본적이 없다...1997년에는 나이가 안 돼서..2002년에는 한국에 없어서..이번에 비로소 선거권이 주어졌지만도무지 뽑을 인간이 없어 이대로 내 첫 대선표를 사표를 만들어야 하나 싶었는데이제야 방향이 잡혔다. 지지후보가 당선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사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최소한보수 진보를 떠나서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법은 지키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나.그런 당연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후보를 골라내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그래도 지금이나마 발견해서 다행이랄까. 대한민국은 이래서 재미있다.언제 어디서 천둥벌거숭이가 나와서 판을 뒤집어놓을지 모르니까. ㅎㅎ아무튼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http://www.mgoon.com/view.htm?id=105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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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중간고사...일주일치 저녁 완성골판지 2007. 10. 14. 13:07
또...카레를 만들었다. 재료는양파 두 개감자 두 개당근 큰 거 반쪽돼지고기 한 근식용유 적당량우유 200ml랑 물블루베리 쨈 1숟갈 / 사과 반쪽백세카레 가루(매운맛) 1봉지(4~5인분)카레향파우더(백세카레와는 다른...그냥 뿌려서 카레 향미를 내는 조미료?)브로콜리(누런 카레색에 생기를 불어넣는 포인트 ㅋㅋ)원래 방울토마토를 으깨어넣으면 맛있지만 시장에 없길래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블루베리 쨈과 사과를 약간 넣었다. 카메라가 없으므로 사진은 없다...이 정도면 5~6인분 정도의 대용량인데냄비가 작아서 넘칠뻔했다. 냄비 가득한 걸쭉한 액체에서 부글부글 거품이 일어났다가는 터지고...큰 국자로 느긋이 그 액체를젓고 있는 내 모습이 꼭..동화속에 나오는 마녀같았다. ㅋㅋ맛이야 뭐 그럭저럭.하지만일주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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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지대 짜증이에요.골판지 2007. 10. 9. 17:20
기관이든 사람이든 실명 거론하고 싶지 않지만솔직히 오늘은 좀 짜증이 나네...아니 좀이 아니고 많이...아니 오늘은이 아니고 전부터...쭉 계속...도무지 이 학교 대학원은(학부도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입학 전부터 그랬다. 입학 시험 날면접 볼 때 7시간을 기다렸다. 겨울날...썰렁한 학교 강당에서...오후 2시경 필기시험이 끝나고 정작 면접을 본 것은 밤 9시가 넘어서였던 거다.한 명씩 보았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7시간은 -_-....나보다 더 기다린 사람도 있다. 밤 10시에 본 사람..인내력 테스트 항목이 시험 과목 중에 있었던가? 시험날이었으므로 외부 출입도 안 돼 저녁도 못 먹고사 먹을 수 있는 건 학교 까페에서 파는 빵나부랭이뿐...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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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잡다 초가삼간 태우기골판지 2007. 9. 18. 19:17
확실히 불행은 떼지어 온다 ㅡㅡ; 어제 웬 철모르는 모기 한 마리가 방안을 휘젓고 다니다가안착했길래 이성을 잃고 내리친 곳이 하필이면 작년에 산 lcd 모니터...결국 모기는날아가고 컴터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오늘 켜보니내리친 부분의화면이 망가져 있었다. ㅠㅠ수리센터에 전화해 물어봤지만 정확히는 직접 봐야 알 거 같다며수리비 십수만원에 출장비를 따로 부른다...망가진 부분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그냥 쓸까 싶기도 하다...근데 내버려뒀더니 아침보다 더 번진(?)거 같기도 하고..흑그렇게아침부터 정신을 놓고 있는데문자가 왔다. '언니 308호실로 와~' 오늘은 스터디가 있는 날...동기가 스터디실을 잡아 놓은 거다...나는 잊어먹고 있었고 ㅠㅠ부랴부랴 채비하고 나갔지만 이미 30분 지각.게다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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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생일기분 [언니네 이발관]골판지 2007. 7. 29. 22:35
오늘은 나의 스무 번째 생일인데 참 이상한 건 멀쩡하던 기분이 왜 이런 날만 되면 갑자기 우울해지는 걸까 난 정말 이런 날 이런 기분 정말 싫어 이런 기분 정말 싫어 오늘은 나의 스무 번째 생일이라 친구들과 함께 그럭저럭 저녁 시간 언제나처럼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별 이유도 없이 왜 이리 허전할까 난 이런 기분 정말 싫어 너희들의 축하에도 이런 기분 정말 싫어 어제와 다른 것은 없어 그렇지만 기분이 그래 내일이 와버리면 아무 것도 아냐 오늘은 나의 참 바보같은 날이었어 친구들과 함께 저녁시간 보내고 언제나처럼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별 이유도 없이 왜 이리 허전할까 난 이런 기분 정말 싫어 너희들의 축하에도 이런 기분 정말 싫어 별스러운 축하에도 이런 기분 정말 싫어 너희들의 축하에도....생일기분 [언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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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와 피해의 기억골판지 2007. 7. 16. 00:28
어제(14일) '한일 연대 21'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다녀왔다. 두분의 지도 선생님께서 통역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고끝나면 뒷풀이도 있다고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참석하라는 선생님 말씀에 따라..심포지엄은 광화문의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의 주제이자 타이틀은 '가해와 피해의 기억을 넘어서'부제는 ' 파문을 계기로' 였다.한국 일본 얘기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가해와 피해. 그 기억의 왜곡과 그 왜곡을 가능케 하는 메커니즘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첫 두 시간은 한국인 두 분의 발제가 있었고점심식사 후부터 두 시간 동안에는 일본인 두 분의 발제가 있었다. 그리고나서는 다른 여러 지정 질문자와청중들의 질의에 대한 발제자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청중 가운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