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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배스킨라빈스와 촌년-_-골판지 2004. 7. 2. 00:19
비가 올락말락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외근을 다녀오던 사무실 직원분들이 배스킨 라빈스를 사오셨다. 둘러앉아 얌냠냠...작은 파인트만을 먹어왔는데이렇게 큰 항아리(?) 사이즈는 첨 먹어본다.헌데 먹다가 뭔가 특이한 질감의 건더기(?)를 씹었다.무심코 내뱉은 말."여기 이상한 고기같은 게 있네.."점심으로 먹은 삼선짬뽕에 들어있던 해삼과 비슷한 씹는 맛 때문에'고기같다'고 한건데,사무실 사람들 갑자기 키득거리며,"어머~00씨, 써뤼원(31) 안 먹어봤어? 웬 촌스런 소리~""체리 쥬빌레 처음 먹어요? 저기 어디 신림동 구석에서 고학생 생활이라도 하셨나...""고기? 일본에선 별 게 다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지나봐요^^ 육포도 아니구 ㅋㅋ"-_-이거 왜들이래..배스킨 라빈스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가면꼭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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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2004. 6. 23. 22:19
전쟁이란 것이 다 그렇지만,가장 추악하고 아무런 명분도 없는 이 전쟁에 암묵적 동의를 표한 우리에게돌아온 것은..테러리즘에 굴하지 않았다는 찬사도 아니고 우방(?)과의 약속을 지킨데서 오는 알량한 경제적이득도 아닌자국민의 참혹한 죽음과그 과정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철저한 소외감이었다.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언론에서도 생환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있으니..'하며마음을 한껏 놓아버린 우리 국민에게 날아든 이 날벼락같은 소식은,공포와 절망으로 일그러진 채 울부짖던 그의 생전 모습과 함께,아주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단지 한 사람이 잔인하게 살해되었다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안일하고 기회주의적인지를,아직도 얼마나 무심하고 무지하며 무력한지를, 너무나 너무나뼈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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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장미축제에 가서 찍은 접사1걷고 쓰고 그린 것들/터벅터벅 2004. 6. 16. 00:38
네네...200만대 화소의 디카로 찍은 것입니다...2년 반 전에 산구모델이지요. 후지 FinePix 50i....요새 버르장머리없는 폰카들과 화소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그래도 이만한 사진 나오는 게 고맙습니다.^^; 꽃은..장미..ㅡㅡ;;품종은 생각 안나고.. 대개 이쁜 것들은 일본품종이었던 것이 기억남..; 사진의 퀄리티(?쿨럭..개뿔 ㅡㅡ;;)를 위해 사이즈 조정 안 하고 무지막지하게 큰 것으로~ㅎㅎ... (사진을 클릭해보면 원본사이즈가 뜰 것임..두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