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의도용과의 전쟁 선포!!!! s(-_-+ )z골판지 2006. 7. 1. 13:22
명의도용 검색 사이트 3군데이름과 주민번호로, 혹은 아이디만으로도 검색해 준다.모두 무료로 가능함.이지스는 가입해 두는 편이 좋음.서로 겹치기도 하지만 상당수 다른 곳에서 검색해 주므로세 군데 다 해볼 것.어사이트와 이지스는 검색결과에 일반 포털이나 쇼핑몰 사이트가 많은 편.크레딧뱅크에서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게임사이트에서 많이 잡아 주는 편인데..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이트, 그러니까 단순히 실명확인한 전력이 있는 사이트도 많이 나오므로 좀 비효율적임. 똑같은 데가 자꾸 나오기도 하고..http://asite.dreamwiz.com/home.htmhttp://egis.onoffkorea.com/http://safe.creditbank.co.kr/kisa/index.jsp첨엔 아무 생각없이 해 봤다가 게..
-
볼만하네골판지 2006. 5. 31. 23:16
무슨 선거 결과가 이래...???아무리 현정권이 무능과 실정을 거듭해서 벌을 내린다고 해도밀어줘야 할 정당이 있고 아닌 정당이 있지...과연 제대로 된 대안이었을까?툭하면 성추행에 자식들 군복무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가십의 온상,금권선거의 원조이자 일명 차떼기당이라 불리는비리와 부패 정당의 대명사.국민경제를 도탄에 빠뜨린다는 게 어떤건지 그진수를 보여준 무능집단,스스로이룩한 정치적 업적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개발독재와 민주화탄압, 친일행각으로 점철된 아버지의 후광으로당수자리에 눌러앉은 사람이오히려 상대방에게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운운하고 있는 그런 당,이런 당이 그냥 우세한 것도 아니고 압승을 거두게 만드는...정말 이런 대안밖에 없었냐고....하긴..정신 나간 한 사람의 칼부림이선거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민..
-
바보 이반의 나라골판지 2006. 5. 28. 22:36
할아버지 제삿날이었다.우리집 네 식구와 고모 두 분, 작은아버지 댁 식구들..해서 한 열 명 정도가 큰집인 우리집에 모여제사를 마치고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데TV에서는 '도전! 골든벨'을 하고 있었다. 문제가 흘러나왔다. 톨스토이의 작품 '바보 이반'에 관한 질문이었는데,바보 이반이 사는 나라에서는 손에 '이것'이 없는 사람들은 남이 먹다 남은 찌꺼기만 먹을 수 있다,이때 '이것'이란 무엇일까? 하는 내용이었다. 정답은 '굳은살'이었다. 도와주는 친척 한 명 없이며칠을 꼬박 제삿상 준비에 바치느라온몸에 굳은살이 박힐 정도인엄마는 제사가 끝나 다들 저녁 먹느라 바쁜 와중에도 여전히한쪽 구석에서 일가친척이먹을 반찬을 담고 김치를써느라 한술 뜰 여유가 없다. .....남씨 집안 제사인데 시장을 봐 오고 그 모든..
-
소설의 인상깊은 대목골판지 2006. 5. 13. 22:41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겠지만,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오뎅과 군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있고,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서면 카바이드 불의 길쭉한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염색한 군용(軍用) 잠바를 입고 있는 중년사내가 술을 따르고 안주를 구워주고 있는 그러한 선술집에서, 그날 밤, 우리 세 사람은 우연히 만났다.....-김승옥, 첫부분밤이 서서히 들어차기 시작했다. 산 속에서는, 어둠은 바닥으로 바닥으로 첩첩이 쌓여 올라온다.어느 틈엔가 복사뼈를 덮고 무릎을 덮고 문득 가슴팍까지 차오른 것을 깨닫는다. 어둠의 물결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얼굴을..
-
추억의 매운 닭찜골판지 2006. 5. 8. 21:58
어버이날... 예전에 일본에 살던 때 가끔 해 먹었던 매운 닭찜을 해보았다. 오랜만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만들고나서 보니 역시 그때 그 맛. ㅎㅎ 손이 큰 건지...주체할 수 없이 많이 만드는 것도 그때와 똑같다. =_=;; 일이 끝나 수퍼에서 장을 본 뒤 저녁밥을 차려 놓으면 룸메 언니들이 각각 학교에서 돌아와 오손도손 저녁을 먹곤 했는데... 벌써 그게 몇 년 전이야.....시간 참 빨리도 가는구낭. 뒤에는 언니가 만든 무쌈도 있는데 저작권(?)을 고려해 정면 사진은 싣지 않기로 함..ㅎㅎ
-
그녀의 미소걷고 쓰고 그린 것들/터벅터벅 2006. 5. 4. 20:56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으면 소리가 나지 않아도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아도 미세하게나마 그 시선을 알아차린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한껏 달아오른한낮의 석조 사원을 대충 한바퀴 돌고 나온 나는 거의.......혼수상태였다. 인솔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도통 못알아듣겠고 눈 앞의 신전들은 틀에 넣고 찍어낸 듯 몽땅 똑같아 보이는데 더 이상 무슨 쪄죽을 관광이란 말인가. 빨리버스로 돌아가 에어컨 바람이나 쐬었으면. 이런 발칙한 생각을 하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내 뒤에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빙긋이 웃어 보이는 압사라(천상의 무희)가...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조막만한 얼굴에 커다란 눈, 약간 펑퍼짐한 코에수줍게 미소를 머금은 입꼬리가 영락없는 캄보디아의 여염집 여인네가 아닌가. 그러나 무엇보다..
-
캄보디아의 하늘걷고 쓰고 그린 것들/터벅터벅 2006. 4. 8. 19:54
돌아왔다. 짧고도 긴 관광을 마치고.여행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관광'이라고 표현한 것은 떠나는 과정에서스스로준비하고 계획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목적지를 캄보디아로 정한 것조차 나 자신이 아니었다.이렇게 수동적이고 자세가 안 된 관광객에게도미지의땅은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하기 힘든묘한 느낌을 한 무더기 안겨주었다.머리는 아직도 찌는 듯한 무더위의 추억을 잊지 못해 지끈거린다.내가그곳을 떠나온 것이 아니라 그곳이나를 떠나간 느낌....슬픈 열대그 하늘에 무심히도 떠 가는 솜사탕같이 천진한 구름에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다.
-
과거를 스크랩골판지 2006. 3. 20. 22:38
엉뚱한 게임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 있는 등명의도용 문제로 며칠을 싸운 끝에오늘은 오래 전에 가입한 채 탈퇴하지 않고 있는 프리챌커뮤니티에 메스를 들었다. 한때 열심히 활동했었는데..이젠 정리대상이 된 것....그놈의 유료화로 이용자가 하나둘 떠나가 버린커뮤니티 서비스의 부활을 위해프리챌 운영자들은 딴에 절치부심한 모양이지만적어도 내가 가입해 있던 커뮤니티들은수 년 간 누구 한 명 지나간 흔적도 없이 괴괴함만이 가득했다. 종이에 적힌 글이었다면접히거나 닳거나 바래기라도 해서나와 같이 나이를 먹어왔구나..할 텐데박제처럼 고스란히 남아있는 회원들의 이름과 그들이 남긴 흔적은반가움과 함깨무어라 말하기 힘든 괴리감을 안겨주었다.아래는 한 1년간 활동했던 답사반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글.내가 내 글을 옮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