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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거야!!골판지 2006. 2. 15. 17:13
친구가 조연출을맡고 있는영화 제작에 곁다리로 껴 콘티를 그려주느라 며칠간 낮인지 밤인지 구분이 없이 지냈다. 오늘도 새벽까지 하고는..새벽 첫차를 타고 집에 와서 죽은 듯이 자다가 지금 일어났다.내 일도 무척 밀려있지만 이번달은 어째 그렇게 될 운명(?)인 것 같다. 아무리 일에 매달리려고 해도 어디선가엉뚱한 일이 자꾸자꾸만 터진다.그런데 이런 생활이 싫지만은 않다. 평소에꽉 끼어 있던 틀에 균열이 가는 느낌이 든다. 느즈막한 아침에 부시시 일어나집에서 일하고 먹다가 새벽 서너시에자는 주제에꽉 끼어 있다고 하면 어디선가 돌이 날아올지도 모르나......;;콘티를 그린 며칠 동안'콘티작가'라는 어색하고 멋적은 호칭으로 불렸다.하지만...작가는 무슨..이미 짜여진 구도와 각도에 맞춰 주문대로 인물과 배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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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끼고 장롱 만들기골판지 2005. 12. 26. 18:39
한 열흘 컴을 붙잡고 살았더니 컴이 고장나기도 전에 내 눈이 고장나버렸다. ㅡ.ㅠ클쓰마쓰를 전후로 감기와 눈침침(?)에 시달린 끝에결구 일을 놓았다. 도저히 모니터를 바라볼 수가 없어서..그저깨 약국가서 안약 사와 넣었더니 아주 조금 낫다..덕분에 일은 계속 밀리기만 했는데 첫날은 안절부절 못하고 둘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라 저녁때 놀러나갔다가 급기야 어제 눈이 너무 안 좋아 나가지도 못하고크리스마스를!! ㅠㅠ 선글라스 끼고 집에서 보냈음..으아아아어어어어어어엉...ㅠㅠ그리고 오늘....오늘은 일을 해야 했는데..정말한번 놀기 시작하니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말이 좋아 프리지...이런 무계획적인 귀차니스트에게 필요한 것은 채찍 뿐이다)유미코 아줌마에게 보낼 선물도 만들어야 하고(재료는 그저께 사 놨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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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드뎌 완성!골판지 2005. 12. 9. 16:29
꺄하하..드뎌 완성했다. 나.만.의.천연 쑥 비누~재료는 비누베이스, 드라이 허브(캐모마일), 약간의 쑥가루와 글리세린~색소는 한 방울도 안 넣었음!온천가루도 넣을 걸..색깔도 이뿐데...아까는 미처 생각을 못했넹..흠냥베이스를 녹인 다음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휘휘 잘 섞어 건조시키면 끝.비누틀에서 잘 빼내기 위해 냉동실에서 건조시켰다.무려 한 시간을 중탕해도 베이스가잘 녹지 않아 물을 조금 섞었는데;그래서 좀 비누가 무른 감도 있지만 어차피 물에 씻겨갈 것을 뭐~다만, 이게 정말 거품이 날까? 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다. 하하하 -_-;;;담엔 원하는 재료들을 제대로 준비해서 좀 더 근사하게 만들어 봐야징~^^어제는 집안에 처분할 물건이 있어지마켓에 판매자 등록도 했는데이참에 비누 만들어 팔아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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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오사카 방언 마스터~面白い日本語 2005. 11. 20. 12:07
1) 동사의 부정형 (1) 중점 Vない → Vへん 동사의 부정형 「Vない」를 오사카방언에서는 「Vへん」이라고 합니다. 또 이 형 태를 사용해서 상대를 꾀거나, 상대에게 무언가를 권하는 표현도 가능하지만, 이것은 공통어와 같습니다. (2) 예문 ① A : まだ,かえれへんの? まだ歸らないの? B : うん,まだかえれへん. うん,まだ歸らない. ② A : お好み燒き,食べていけへん? お好み燒き,食べにいかない? B : うん,いこか. うん,行こうか. (3) 활용 ① 5단동사 「ない」앞음을 「エ단」으로 바꾸거나, 「Vない형 + へん」의 형태를 취합니다. ex) よまない → よめへん,よまへん ② 상1단 동사 「ない」앞음을 「え」로 바꾸거나, 「Vない형 + へん/ひん」의 형태가 됩니다. ex) たりない → たれへん,たり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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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미니, 그리고 트라반트골판지 2005. 11. 14. 19:13
요새 차에 관심이 많다. 메카니즘은 쥐뿔도 모르지만;;내년에 아버지 중국 가시면 싫든 좋든 차 관리는 적어도 1년 이상 내몫이 되고장롱면허 6년이 되어가는 이상더이상 도망칠 데가 없기 때문이당 -_-;운전은 싫어도 좋아하는 차종은 있어서전에는 그게 주로 4WD의 정통 SUV였는데얼마 전 우연히 다이하츠의 '미라-Gino' 광고를 보고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이런 차라면 .. 갖고 싶다. ㅎㅎ일본 자동차라고 하면 도요타, 혼다, 닛산, 미츠비시, 마츠다 정도밖에 몰랐는데다이하츠라..찾아보니 경차 전문 회사라고 한다. 크기는 고만고만하지만 어딘가 야무지고 다부져보인다. ㅋㅋ 맘에 들어서 그런가..왜 많은 깜찍한 경차들 중에서 이런 차들이 맘에 들었을까 생각해 보니,복고적인 취향 때문인가 보다. 요새 차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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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아사히 신문의 논설골판지 2005. 10. 18. 13:39
아사히 신문 2005년 10월 18일자 사설(천성인어)어제 고이즈미 수상이 예대제(정기적으로 열리는 신사의 제례)가 열리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는 속보를 들었을 때, 전처럼 예복을 입고 참배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복차림이었다. 순간 아차 싶었다. 방명록에도 ‘내각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 적지 않고, 본전에도 오르지 않은 채, 다만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예를 갖출 뿐이었다. 예전과 같은 참배는 ‘공무(公務)’라고 한 위헌판결을 의식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곧 의구심이 들었다. 차림새는 단출했으나, 현역 수상의 참배임에는 틀림없다. 닌자의 술법 중에 물로써 몸을 숨기는 것을 수둔(水遁)의 술(術), 불로써 몸을 숨기는 것을 화둔(火遁)의 술이라 한다. 그렇다면 어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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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어 날아가리골판지 2005. 10. 16. 01:44
친한 고딩 동창 한 명이 며칠 전 전화를 해서는 술을 거하게 쏘라길래 이유를 물었더니내가 자기 이번에CPA 2차 떨어지면 술 쏘기로 약속을 했단다..몇 달 전에..잘 기억은 안 난다만;;낙담할 친구 생각을 하니 그래 그까이꺼 못 사주랴?싶어 알겠다고 하고 날은 안 잡은 채 일단 끊었다.그리고 그저께 퇴근하고 집에 와 있는데 전화가 왔다. 간만에 팩-_-을 하던 중이라 못 받고 나중에 다시 했더니그 시험 붙은 녀석들이 지 술 사 준다 그래서 지금 대학로라나..(그때 시각 새벽 1시 정도..)자기가 날 밝으면 술 깨서 다시 전화한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또 끊었다..그리고 날이 밝아 볕 좋은 가을 날 토요일.오전에 볼일을 마친 뒤 별 약속도 없고 해서 집에 오자마자 컴터 앞에 앉았다. 그리고 맛대맛 류의 요..